분류 전체보기10 90세 치매 시어머님을 모시며 느낀 치매 초기증상과 가족의 현실 치매는 우리 가족 이야기가 될 줄 몰랐습니다시어머님을 모시고 산 지도 어느덧 26년이 되었습니다.결혼 후 자연스럽게 함께 살게 되었고, 아이 셋을 키우며 6식구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당연한 일상처럼 흘러갔습니다.예전의 시어머님은 부지런하셨습니다.새벽이면 가장 먼저 일어나 가족들 밥을 챙기시고, 손주들 걱정도 누구보다 많이 하셨습니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같은 말을 반복하시고, 방금 드신 식사를 기억하지 못하셨습니다.잘 두시던 물건 위치를 자꾸 잊어버리셨고, 평소 잘 가시던 길도 헷갈려 하셨습니다.처음에는 단순히 연세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들은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결국 시어머님은 치매 진단을 받으셨습니다.벌써 12년 전 이야기입니다... 2026. 5. 12. 치매 어머님의 난폭해진 감정, 정신과 약으로 바꾼 뒤 달라진 우리집 풍경 어머님이 더 이상 내가 알던 어머님이 아니었던 날26년이라는 세월을 같은 집에서 보내면 며느리도 그냥 며느리가 아니게 됩니다.아침에 일어나서 어머님 방문을 열고 "어머님 주무셨어요?" 인사하는 일이, 우리집에서는 26년째 이어진 하루의 시작이었어요. 남편과 세 아이와 함께 살아온 시간, 그 안에 늘 어머님이 계셨고 어머님의 자리가 있었습니다.그런데 치매 진단을 받으신 지 12년쯤 되던 어느 무렵부터, 제가 알던 어머님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방문을 쾅 닫으시고, 별것도 아닌 일에 큰 소리를 내시고, 손주들에게 갑자기 화를 내시는 모습. 처음엔 "오늘 컨디션이 안 좋으신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그런 날이 점점 잦아졌습니다.밥상을 엎으려 하시거나, 약을 안 드시겠다고 약봉지를 던지시거나, 한밤중에 .. 2026. 5. 11. 시어머님의 치매검사부터 치매초기치료까지, 한집 4세대 가족이 12년을 지켜온 이야기 올해로 시어머님과 한집에서 산 지 26년째입니다.어머님께서 치매 진단을 받으신 지는 꼭 12년이 되었고요.저희 집 거실에는 지금도 네 세대가 함께 앉습니다. 아흔이 되신 어머님, 저와 남편, 그리고 세 아이. 시끌벅적한 저녁 식탁에서 어머님은 가끔 저를 “새댁”이라고 부르세요. 26년 전 처음 이 집에 들어온 그 신혼 시절로 돌아가 계신 거죠. 막내가 “할머니, 저는요?” 하고 웃으면, 어머님도 영문은 잘 모르신 채 따라 웃으십니다.저는 몇 년 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고, 지금은 가족요양으로 어머님을 직접 돌보고 있습니다. 처음엔 제도를 활용하려고 시작한 공부였는데, 배우다 보니 ‘아, 그때 그 신호가 그거였구나’ 하고 무릎을 친 순간들이 정말 많았어요.오늘은 12년 전, 어머님을 모시고 처음 병원 문.. 2026. 5. 10. 2026 현충일이 토요일인 이유, 그리고 치매 어머님과 다섯 식구가 보내는 6월 새해 달력을 받자마자 가장 먼저 펼친 페이지가 6월이었습니다.올해는 어머님 모시고 어디 한 번 다녀와야지, 그렇게 마음먹고 6월 6일을 짚는 순간 마음이 살짝 내려앉았어요.“어, 토요일이네.”직장 다니는 남편이 옆에서 달력을 보더니 한숨을 푹 쉽니다.“여보, 그럼 월요일도 안 쉬는 거야?”저희 집은 다섯 식구가 함께 삽니다. 아흔이 되신 어머님, 저와 남편, 그리고 세 아이. 어머님이 치매 진단을 받으신 지는 올해로 12년째예요. 저는 몇 년 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고 가족요양으로 어머님을 돌보고 있습니다.이런 우리 집에서 ‘공휴일이 하루 줄어든다’는 건, 단순히 직장인 황금연휴가 짧아진다는 의미와는 조금 다릅니다. 아이들이 학교 가는 날, 남편이 출근하는 날, 저는 어머님 곁을 비울 수 없거든요. 공.. 2026. 5.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