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반복행동1 한여름에 선풍기 난로로 빨래 말리시던 어머님 - 치매 어머님의 집착 증상과 우리집 이야기 8월 한낮, 베란다 문을 여는 순간저희 집 앞베란다는 햇볕이 잘 드는 곳이에요.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되시던 그해 여름, 8월 한낮에 베란다 문을 열었던 그 순간을 저는 지금도 잊지 못해요.문을 여는 순간, 사우나에 들어간 것처럼 후끈한 열기가 확 밀려나왔어요. 그리고 그 한가운데 어머님이 서 계셨습니다.선풍기 난로 두 대가 빨래 건조대를 향해 윙윙 돌아가고 있었어요."어머님! 지금 뭐 하세요?!"저도 모르게 소리가 컸어요. 어머님은 별일 아니라는 듯 그러시더라고요."빨래가 안 말라서 그래. 이렇게 해야 빨리 마르지. 너 옷도 있고, 애들 옷도 있고."밖은 35도가 넘는 폭염이었어요. 베란다 안은 못해도 45도는 됐을 거예요. 그런데 어머님은 본인이 더운 것도 모르신 채, 빨래 말리는 일에만 온통 집중하고.. 2026. 5. 17. 이전 1 다음